국토교통부는 12일 국토정책 수립 및 행정업무에 활용하는 ‘2014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에 처음 발간된 국가 승인 통계다. 연보에는 전국 지적공부(토지와 관련된 문서 등)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국토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 등 현황을 1년 주기로 담는다.
올해 연보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년 전보다 78㎢ 증가한 10만266㎢였다. 증가한 면적은 여의도(2.9㎢)의 27배 수준이다. 또한 10년 전 등록된 국토 면적에 비해서는 649㎢ 증가했다.
1년간 국토 면적이 넓어진 이유는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새로 등록된 간척지 때문이다. 전남 고흥군 고흥만 간척지가 30㎢ 가량으로 가장 넓었다. 전남 광양군 제철소 원료부두 및 산단 조성 등도 영향을 줬다.
소유현황은 민유지가 52.3%, 국유지가 24.6%, 공유지가 7.7%였다. 지난 5년간 국·공유지는 36.8% 증가했고 법인소유 토지는 9.1% 증가했다.
우리나라 자치단체 중 토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경상북도였다. 경북 면적은 약 1만9029㎢로 전 국토의 19%였다.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좁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464.9㎢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강원도 홍천군(1819.7㎢로)이 가장 넓고, 부산 중구가 2.8㎢로 가장 좁았다.
국토부는 누구나 지적통계연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900부를 배부할 계획이다. 연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온나라 부동산포탈,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편집 : 2024.2.13 화 11:01
bds@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