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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월세거래 작년보다 15% 늘고 전세는 소폭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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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에서 주택 전·월세 거래가 14만4492건 이뤄져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0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월세 거래량은 6만850건으로 작년 2월(5만2700건)보다 15% 넘게 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 거래는 8만3642건으로 전년 동월(8만3300건)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일부 보증금을 두고 월세를 내는 반(半)전세 형식의 월세 거래는 15% 이상 늘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1%로 절반에 육박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정부의 '8·28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매매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달 겨울방학 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다시 증가했다.
전세 시세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76㎡)는 전월(前月)에 비해 2500만~5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고 노원구 중계동 그린1단지(49㎡)는 같은 기간 1억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내렸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신학기 수요가 남아 있는 3월에도 전·월세 거래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에서 월세 주택 임대 소득자에 대한 과세 방침을 밝힌 만큼 집주인들의 월세 공급은 다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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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2.13 화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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