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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 길' 건설사 담합 있었네! |
| 짜고 친 고-스톱 공정위 검찰고발 할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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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 뱃길' 공사에서 건설사들의 담합 행위가 확인됐다.
KBS보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담합해 공사 입찰 가격을 높혀 막대한 세금을 빼먹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2009년에 시작된 경인 아라뱃길 공사, 18킬로미터나 되다 보니 6개 구간으로 나눠서 입찰이 이뤄졌다.
당시 현대건설 등 9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낙찰 받은 1공구 낙찰금액은 3천300억 원정도로 공사예정금액의 89.6%였다. 그 뒤, 2공구부터 6공구까지의 낙찰가율 역시 약속이나 한 듯 89% 선으로 결정됐다.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물류단지 조성 공사와 비교하면 23%포인트나 높은 값에 공사를 따낸 것이다.
이렇게 해서 건설사들이 수자원공사에서 받아낸 공사비는 모두 1조 2천억 원이다.
공정위는 입찰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담합이 있었다고 보고 지난해 10월부터 강도 높은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공정위가 내린 결론은 GS건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13개 건설사가 서로 짜고 공사 구간을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공사를 따내기 위해 다른 건설사를 '들러리'로 세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인 ‘경실련 국책사업감시팀장’은 "담합으로 밝혀진다면 총 사업비의 20~30%는 부당이득으로 가져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결국, 국민 혈세가 건설사들의 이익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다음 주에 이들 건설사에 대해 천억 원 정도의 과징금을 물릴 예정이다. 또 담합을 주도한 건설사들은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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