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공업은 27일(금) 창원 게스트하우스에서 ‘두산중공업 협력사 경영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동반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두산중공업의 9개 협력사 대표, 임직원과 두산중공업 퇴임 임원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퇴임 임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30년 이상 넘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도우미로 제2의 인생에 나선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위해 지난 27일 발족식을 갖고 퇴임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회사 경영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이번에 출범한 제1기 경영자문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두산중공업의 9개 협력사에서 각각 경영 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영자문단은 퇴임 2년 미만의 임원들로 연구개발(R&D), 설계, 품질, 생산, 사업관리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두산중공업 측은 5월 열린 경영진과 퇴임 임원들과의 만남에서 퇴임 임원들이 여전히 능력과 열정이 있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면서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단은 협력사를 찾아가 1개월간 회사의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구체적 자문 계획을 수립한 뒤 6개월~1년 동안 정기적으로 회사를 방문해 자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활동 경비는 두산중공업이 지원한다.  

두산중공업 이상규 경영지원총괄은 “경영자문단 활동이 협력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