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영, www.lh.or.kr) 는 2013년도 하반기 토지주택박물관대학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LH 토지주택박물관대학은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14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그 동안 5천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지역사회 대표 사회교육프로그램이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차별화된 주제로 호평을 받아 수강생 모집 개시 10분 이내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 하반기 개설강좌는 4개 정규과정(전통문화과정 120명, 세계문화과정 140명, 다도과정 10명, 고문서연구과정 35명)과 해외답사과정(중국 / 하남성, 산서성 45명)이며, 8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8월 28일(수) 오후 5시까지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lh.or.kr)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이번 강좌는 ‘문화와 정치로 보는 고려’, ‘이민족이 세운 나라, 중국’, ‘생활속의 차(茶)’, ‘고문서에 담긴 토목과 건축’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이론과 흥미로운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 각 과정의 주제와 설명
< 1. 전통문화과정 - 문화와 정치로 보는 고려 >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전통문화과정의 이번학기 주제는 ‘문화와 정치로 보는 고려’이다.
후삼국의 통일과 고려의 건국, 다양성의 원리에 기반을 둔 고려 사회는 광종에 이르러 왕권 강화 정책의 실행으로 국가의 기반을 마련한다. 상반기 주제에 이어 하반기에는 고려 초기 국가의 안정된 기반위에 사회제도, 문화제도가 발달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윤관의 여진정벌, 무인정권의 항몽투쟁 등 이민족에 대한 저항과 정벌의 역사를 다루거나 청자, 팔만대장경, 금속활자 등을 들어 고려왕조가 가장 자주적이고 우수한 문화저력을 지닌 왕조임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고려 후기 반원자주정책과 왕권강화정책을 펴 개혁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 공민왕의 시도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이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진사대부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큰 흐름이었다.
1천년전 고려왕조가 이룩한 새로운 민족통합 방식과 그에 바탕한 다원주의 역사, 다양성과 통일성의 문화전통과 대내외에 대해 각각 개방성과 역동성을 지향했던 역사전통 등은 오늘날 배워야할 좋은 교훈으로 새롭게 재조명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2. 세계문화과정 - 이민족이 세운 나라, 중국 >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세계문화과정에서는 우리나라와 역사적,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우리의 이웃으로 나날이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중국에 대한 강좌를 준비하였다.
중국은 황하강을 중심으로 한 세계문명의 발상지로 예로부터 주변 국가들에게 역사적,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번 강좌를 통해 깊이 있게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특히 유구한 역사 속 이민족이 통치한 시대는 중국 역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통일과 분열을 반복했던 이민족의 역사를 다루며 어떤 과정으로 한족과 민족 융합정책을 펼쳤는지, 또 개별 이민족 국가의 특징은 무엇인지, 그런 역사적 배경 속에서 연유된 중국의 역사관이 무엇인지, 그것이 주변국가들에게 미친 영향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21세기로 들어 오면서 중국은 구 시대적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도약기를 맞고 있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가운데 동아시아 공존의 시대,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알고자 한다.
< 3. 다도과정 - 생활속의 차(茶) >
자연의 선물 녹차,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커피와 홍차, 흙․물․바람이 빚은 꽃차,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중국차, 일본차, 서양차들을 몸과 마음으로 음미할 수 있다. 우리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한 생활속의 여러 가지 차와 차명상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맛볼 수 있다.
차와 관련된 오래된 이야기나 문화적인 측면을 소개하고 실습도 겸할 수 있는 강좌이다.
차에는 정신이 있고 문화가 있고 삶이 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인 ‘차’, 여유를 느끼는 가운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단연 인기 강좌이다.
< 4. 고문서 연구과정 - 고문서에 담긴 토목과 건축 >
2011년 하반기 신설된 고문서 연구과정은 ‘고문서에 담긴 토목과 건축’을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는 우리의 옛 문서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통해 진지한 배움의 길을 갈망하는 수강생들의 욕구에 한층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문서 속에 나타난 우리나라 토목과 건축의 역사, 영건의궤․화성성역의궤 속 건축이야기, 조선시대 서울의 주택난, 대한제국의 건축도면, 상량문 분석을 중심으로 한 고문서의 이해, 문헌 속에 나타난 조선초기 객사 건축의 이해를 통해 고문서 속에 나타나 있는 그 시대의 다양한 생활상을 알아보고자 한다. 더 심화된 주제의 고문서 강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 5. 해외문화유산 답사 - 개방의 물결속에 중화민족의 힘과 긍지를 알리며 도약하고 있는 나라, 중국>
중국은 세계 문명의 발상지, 다양한 민족 문화, 통일과 분열이 반복된 유구한 역사, 유서 깊은 역사가 남긴 빛나는 인류의 유산,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자원, 다양한 기후와 자연, 개방의 물결속에 중화민족의 힘과 긍지를 알리며 우리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찬란한 문명의 보고, 50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의 중심을 따라 떠난다.
5박 7일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통상적 여행과는 다른 진정한 중국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정은 중국 7왕조의 수도 개봉 - 하남성의 성도 정주 -「삼국지」의 고도 낙양 - 살아있는 고대도시 평요 - 북위의 수도 대동, 중국 3대 석굴 용문석굴, 중국 제1의 선종사찰 소림사, 중국 최초의 은행 일승창, 아름다운 정원 왕가대원, 북방의 관문 안문관, 절벽위의 공중사원 현공사, 중국 최대의 불교 석굴 운강석굴 등을 답사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강좌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museum.lh.or.kr) 내 안내문을 참고하거나 전화(031-738-8294~5)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편집 : 2024.2.13 화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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