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전국에서 23개 단지, 총 2만7,418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 성수기 시작점에 해당하는 3월인 만큼 총 1만8,723가구가 분양됐던 1~2월보다 물량이 대폭 증가해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한편 줍줍에도 수만명이 몰리는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과 달리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할인분양 등의 자구책에도 지역 내 쌓여 있는 미분양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지방 미분양 주택은 2022년 급격히 늘어난 이후 연간 5만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준공 후 미분양도 10여년 만에 최대다. 이에 정부는 미분양 아파트 직접 매입, 금융 혜택 등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매입 물량이 많지 않고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없어 효과가 발휘되기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시장 불안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물량이 집중되는 부산, 경남, 충남 등지까지 청약 온기가 기대만큼 확산되지 않을 수 있다.

▣ 수도권 물량이 절반, 서울은 전무수도권 3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2,417가구로 ▲경기(8,237가구) ▲인천(4,180가구)순이다. 특히 서울은 2023년 2월 이후 2년여 만에 분양 단지가 없다.

경기, 인천의 물량이 많은 데에는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 영향이 큰데,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444가구)’, 용인시 처인구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2,043가구)’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2,475가구)’가 규모면에서 주목된다.

지방은 총 1만5,00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3,766가구) ▲충남(3,001가구) ▲경남(2,638가구) 순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주목할 만하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리버파크센텀(2,070가구)’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1,76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남의 경우 2022년 10월(2,664가구) 이후 2년 4개월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리는데,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2,638가구)’ 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 3월 주요 분양예정 아파경기 하남시 교산동 ‘하남교산A2(본청약)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하남시 교산동 A2블록에 ‘하남교산A2(본청약)’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및 중부고속도로도 근접한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지하철 3호선 연장선과 GTX-D 팔당연장선 등도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천현초, 하남초·중교 등 학교가 가깝고 하남시신장도서관, 하남시청, 신장전통시장, 대형 쇼핑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효성중공업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87-903번지 일원을 재개발한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 14개동, 총 2,475가구 중 전용면적 39~96㎡, 1,2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이며, 경인고속도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밀집해 있고, 대형마트,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우체국 등 기반시설이 풍부하다.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GS건설ᆞ두산건설ᆞ금호건설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843-1번지 일원에 대야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7개동, 총 2,638가구 중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진해대로를 통한 도심 및 외곽 이동이 용이하며, 진해역과 진해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도불산, 제황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진해항,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예정), 창원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