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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절벽' 으로 지방 찾아, 3명중 1명이 외지인
2021년 12월 16일 (목) 11:21:34 편집국 bds@dailybds.com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것에 반해, 기타지방 아파트는 거래량이 늘고 외지인 유입 비율도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지방은 수도권·5대광역시·세종시를 제외한 지역으로, 많은 곳이 비규제 중소도시로 구성됐다. 이에 수요자들이 규제를 피해 기타지방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 ’거래절벽’에도 인기 높은 기타지방아파트…거래량 늘고, 외지인 매수비율 높아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59만7557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73만8391건 대비 19.07% 급감한 수치다.

 

그러나 이 가운데 기타지방 아파트의 거래량은 오히려 늘었다. 올해 기타지방 아파트의 거래량은 22만4863건으로 전년 19만7732건 대비 13.72% 증가한 수준이다.

 

또 올해 기타지방에서 발생한 매매거래 중 ‘외지인(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매수비율도 전년비 8.82%p 증가한 34.15%로 집계됐다.

 

즉 기타지방 아파트의 매수인 3명 중 1명은 외지인이었던 셈인데, 이는 기타지방 아파트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으로 같은 기간 타 권역의 증감율 중 가장 높다. 타 권역의 전년비 외지인 매수비율은 ▲서울시 2.03%p 감소 ▲수도권 2.94%p 증가 ▲5대광역시·세종시 2.71%p 증가 수준에 그쳤다.

 

기타지방 내 지역별 외지인 매수비율은 △충남 42.86% △강원 39.75% △충북 39.41% △경북 30.82% △경남 30.47% △전북 30.08% △전남 25.8% △제주 23.86% 순이었다. 충청도와 강원도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광역시 같은 대도시 위주로 이어져 온 고강도 규제와 높은 집값 등으로 인해 인접 기타지방에 나타난 풍선효과”라며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인접지로 눈을 돌리며 인기가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어 “또 기타지방은 많은 곳이 ‘비규제 프리미엄’을 누리는 중소도시다. 현행과 같은 규제 기조가 이어진다면, 대도시 인근 중소도시들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추가 대출규제 임박…연내 지방 비규제 아파트 분양 관심도↑

 

최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으로 ‘차주단위 DSR(채무변제율)’ 강화 적용 2단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조기시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으로 수요자들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조기시행 예정 시기는 오는 2022년 1월로, 이 이전에 모집공고가 될 경우에는 중도금대출 및 입주 시 잔금대출 등을 현재 기준으로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도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연내 예정된 지방 비규제 아파트 물량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비규제지역인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9, 40BL(블록) 일원에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블록에 지하 1층~지하 20층, 12개 동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로는 ▲84㎡A 439가구 ▲84㎡B 159가구 ▲84㎡C 78가구 ▲84㎡D 39가구 ▲84㎡E 17가구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돼 분양가는 합리적이고, 무안군에 조성돼 비규제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GS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93-4 일원에 ‘포항자이 애서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84~169㎡ 총 14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양학로를 이용해 ‘포항IC’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포항 전역을 연결하는 7번국도, 31번국도, 새천년대로 등도 가까워 차량을 이용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또 충북 음성군 성본리 음성기업복합도시 B3블록에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74~110㎡ 총 10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차량으로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성본산업단지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음성 내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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