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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개월만에 0.1%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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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가격은 전월보다 0.02% 하락했다. 서울 주택가격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0.04%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마포(0.01%)·용산(0.03%)·성동구(0.02%)의 상승폭이 전월보다 축소됐고,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노원(0.29%)·도봉(0.15%)·강북구(0.16%)도 매수 문의가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경우 대출 규제와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0.64%, 서초구는 -0.63%, 송파구는 -0.36% 등 하락폭이 지난 3월보다 확대됐다. 강동구는 0.01% 내려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권의 약세로 강남 11개구 평균 주택가격도 10개월 만에 떨어졌다.주택유형 중 아파트
의 가격 하락폭이 컸다. 아파트값은 0.10% 떨어져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경우 지난해 말 고점 대비 3억∼4억원 이상 하락한 급매물이 팔리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
전국의 주택가격(0.27%)도 전월(0.54%)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89%)이 혁신도시·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대구(-0.12%)는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하락했다. 제주(-0.29%)와 경북(-0.09%) 등도 지역 경기 부진과 입주 물량 누적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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