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상업‧업무용(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2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3만7030건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인 지난 8월 거래량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별 거래량은 △1월 2만3160건 △2월 2만5606건 △3월 2만8950건 △4월 2만8816건 △5월 3만1013건 △6월 3만3675건 △7월 3만6418건 △8월 3만8118건 △9월 3만5547건 △10월 2만8714건 △11월 3만7030건이다. 지난 5월은 거래량이 3만건을 처음 돌파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늘고, 창업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임차 및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 수익형 부동산 투자 열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풍선효과 등으로 거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0월 열흘간의 추석 연휴 여파로 주춤했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한 달 만에 되살아나는 등 투자 열기가 뜨겁다"며 "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등 투자환경이 바뀌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