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4에 따르면, 12월 15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평(3.3㎡)당 4055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는 3691만원으로, 평당 가격이 4000만원을 넘은 곳은 강남이 유일하다.

강남 압구정, 개포동 일대의 재건축 단지들의 평균 매매가는 평당 5127만원으로, 내년 초과이익환수제의 시행, 미국 기준금리인상, 분양가상한제 도입 등 각종 변수에도 강남불패가 계속되고 있다. 이중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3차아파트'가 최근 거래돼 눈길을 끈다.

 21일 중앙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3차아파트'의 전용면적 82.50㎡(약 25.0평)가 지난달 22일 매매가 17억84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3차아파트는 1976년 11월 입주했으며, 최고 12층, 4개동, 전용면적 82㎡, 총 432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3호선 압구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멀지 않다. 차량 이용 시 단지 바로 옆의 성수대교, 올림픽대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압구정초, 압구정중, 압구정고, 신구초, 신구중, 청담중, 청담고 등이 가깝다.

현대백화점 , 갤러리아백화점등 대형쇼핑시설과 압구정 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상권들이 잘 발달해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도산공원, 갈매기근린공원 등 여가를 즐길 녹지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다.

한편,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 총 24개의 단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게 된다.이 중 1987년 입주한 미성2차가 마지막으로 재건축 연한을 채우게 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건축 초과이익의 최대 절반까지 세금으로 내는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