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한 주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새로 분양한 주택은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전국 5만 264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4만 1273가구)에 비해 21.8%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 실적(3만 9962가구) 대비로는 25.8% 늘어난 규모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계 준공(46만 2147가구) 역시 지난 5년 평균(34만 2908가구)보다 34.8%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 7856가구, 지방에서 2만 2408가구가 준공했다. 특히 경기 준공 물량은 2만 339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6.1%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3299가구로 1년 전보다 13.8% 줄었다.

반면 지난달 전국에서 새로 분양한 주택은 2만 7902가구로 전년 동월(6만 430가구) 대비 53.8% 줄었다. 서울에서는 9700가구가 분양되며 지난달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278% 크게 늘어났지만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71.0%, 82.4% 줄었다. 지난달 새로 인허가를 받은 주택도 3만 4823가구로 전년에 비해 37%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