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직무대행에 신범수(사진) 현 SH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이 10일자로 임명됐다.

9일 SH공사는 변창흠 사장의 임기가 이날 만료됨에 따라 이 같이 임원 인사발령을 했다고 밝혔다.

신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서울산업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전공했다. 2012년 SH공사 기획경영처장에 임명된 이후 마케팅실장, 강남주거복지단장, 공공개발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SH공사는 향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장 모집 공고를 낸다. 서류와 면접 절차 등을 거쳐 최종 2명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추천해 임명토록 한다.

한편 변창흠 현 SH공사 사장은 2014년 11월10일 임명돼 임기 3년을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 도시재생 전문가로 꼽히는 변 사장은 애초 연임이 유력했으나 임기 중 특정 성향의 인사들의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공사 내부에서 불거지는 등 반발에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