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지난달 26일 국제대교 붕괴사고로 부분 통제된 43번 국도를 늦어도 추석연휴 이전인 오는 29일까지 재개통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평택시는 철거에 따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교량의 상판 날개부와 본체 절단 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구조물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철거 작업 진행 속도를 고려해 보면 늦어도 추석연휴 이전인 29일까지 통제된 43번 국도를 정상적으로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달 26일 국제대교가 붕괴된 이후 국제대교 아랫부분을 지나는 43번 국도의 오성교차로(IC)∼신남교차로(IC) 14㎞ 구간을 통제했다. 현재 43번 국도 주요 교차로에 2인 1조로 교통안내조를 주요 교차로 4곳에 배치해 세종방면은 국도 38번·39번, 평택방면은 34번·45번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43번 국도 통제 구간은 세종∼평택 등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도로이며, 이 인근에 평택항과 포승산업단지, 아산테크로밸리, 천안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하루 평균 차량 6만1136대가 이용하고 있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2018년 12월까지 1320억을 들여 교량(국제대교) 1.3㎞를 포함해 4.3㎞(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2공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