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이달 3주(8월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0.02%, 0.01%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0.02%)됐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0.00%→0.01%)됐다.
전년동기대비 주간 기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2%, 0.03% 상승했고 연간 누계 상승률은 0.10%, 1.4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매매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전세가격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8.2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책 전 투자수요 유입으로 급등한 서울을 비롯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충청권, 경상권은 하락세를 보였다.
접근성이나 학군 등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로 상승세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대구(0.11%), 대전(0.10%), 전남(0.09%) 등은 상승, 경북(-0.10%), 경남(-0.09%), 충남(-0.05%), 서울(-0.0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하락폭을 유지한 반면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은 확대됐다. 특히 서울(-0.04%)은 북권은 하락폭 확대, 강남권은 축소되며 정 반대 상황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수도권에서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일부 매수대기자들의 전세 유지 수요와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의 가을이사철 대비 선점수요로 상승세 이어졌다. 지방은 개발호재가 있는 인기지역의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상승으로 하락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1%), 인천(0.09%), 강원(0.08%)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 광주(0.00%)는 보합, 경남(-0.15%), 충남(-0.14%),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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