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이미지[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국내 최초로 재건축 단지에 ‘호텔형 아파트’ 컨셉을 내놓으며 고급 주택시장의 판을 새롭게 짜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을 신청한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 다양한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격 럭셔리 아파트를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컨시어지(Concierge)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말로, 중세시대 성을 지키며 초를 들고 성을 안내하는 ‘촛불 관리자’에서 유래된 말이다. 현재는 호텔에서 객실 서비스를 통괄하는 사람이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 매뉴얼화 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신반포15차에 도입해, 고급 아파트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고급아파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컨시어지 서비스에는 다이닝서비스 비롯해 청소, 세탁 등의 하우스서비스와 건강을 체크해주는 헬스서비스, 발렛, 정비, 주차 등의 카서비스, 입주민의 VVIP카드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할인혜택을 받는 롯데그룹 서비스, 택배전달 등의 편의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미래의 주거형태는 외관, 조경, 커뮤니티 등 외적(하드웨어)인 것을 넘어 서비스 등의 내적(소프트웨어)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고급 아파트의 트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신반포 15차에 방재 안전기술과 함께 최고등급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내진설계, 균열저감 콘크리트 등의 최첨단 건축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와 함께 신반포 15차 재건축 아파트에 세계적인 건축가 마크맥을 비롯, 아트디렉터 김백선, 조경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니얼 커크우드 교수 등과의 협업으로 고품격 최고급 아파트에 걸 맞는 외관과 인테리어, 조경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재건축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신반포15차 조합은 다음달 9일 총회를 열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