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서울 중구 남산 백범광장과 회현동 일대에서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 두번째 마당인 ‘회현달빛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그동안 단절된 지역들을 통합하고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아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지역인 회현동 주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풍물패들이 회현동 은행나무에서 남산 백범광장까지 회현동 지역을 순회하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오후 4시 시작해 저녁 9시까지 진행된다.

축제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물총대전(오후 2시, 오후 5시 30분) △회현동 8가지 풍경을 여행 화가 김물길 작가의 감성으로 담낸 ‘회현8경’ 전시회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백범광장에 은하수를 펼쳐놓는 참여형 전시 ‘별빛 내린다’ △‘메밀꽃, 운수좋은 날, 그리고 봄봄’, ‘라바’ 등이 상영되는 ‘달빛극장’ △빈백에 누워 책을 읽을 수 있는 ‘달빛 책방’ △도심에서 휴식을 취하는 ‘달빛쉼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인디밴드 공연인 ‘달빛 버스킹’ △양초와 부채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회현 달빛축제를 통해 남산, 남대문 시장과 연계된 회현동의 지역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