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공간 구조를 개편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기존 도심과 한강수변을 융합"하는 개념의 사업구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 “한강을 중심으로 단절된 수변지역과 기존 도심을 연결하기 위한 선도 사업으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일정구간을 지하화 함으로써 한강으로의 시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변 토지이용성을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 지하화에 따라 생기는 상부공간은 문화, 레저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배후지역은 상업, 주거, 업무, 관광 등 복합기능 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한강변 토지이용의 문화, 경제적 가치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서울의 도심과 한강수변의 연계 기능이 강화 되면, 도심과 단절되어 온 기존의 한강변이 시민생활과 더욱 가까워지고, 한강 연접 지역은 문화, 상업, 주거, 업무 등 복합적 토지이용이 확대돼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즉,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항구의 지형적인 특징을 살려 도심 중심부의 주거와 소매업, 교육, 문화, 오락, 관광 등의 혼합용도로 개발함으로서 도시경쟁력을 높인 하펜시티의 사례를 서울시의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상은 서울시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8개소의 워터프런트 타운(용산, 마곡, 여의도, 난지, 잠실, 행당, 흑석, 당인리) 사업과 함께 수변도시 서울의 어메너티(Amenity)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하펜시티의 워터 프런트 타운조성 사업이 “물”을 주제로 한 점을 벤치마킹해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세운녹지축을 개발함에 있어 청계천과 연계된 수변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편집 : 2025.5.23 금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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