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일 종합 계획에서 무주택 서민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당초 계획보다 1만 가구 늘어난 12만 가구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행복주택의 경우 올해 지난해보다 1만 가구 늘어난 2만 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하고,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강남 3구, 전철역 인근 등),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공급 등 유형 및 방식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뉴스테이 역시 지자체 참여와 민간주도 사업 비중을 확대, 올해 6만1000가구 사업지 확보와 함께 2만2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는 2015년 6000호, 2016년 1만2000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뉴스테이, 공공임대, 행복주택은 일정 기간 동안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도 주변시세보다 저렴해 서민층 및 중산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지속되고 있는 전셋값 상승과 월세 거래량 증가 등도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9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11월 0.29% △12월 0.18% △1월 0.07% △2월 0.06%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39.9%로 2년 전인 2015년 1월 36.4%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올해도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분양이 풍성하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서 뉴스테이 단지인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조감도)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74가구로 구성된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서 ‘김포한강 Ab-04 뉴스테이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17개동 전용면적 70~84㎡ 총 177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월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 총 8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도 있다. 전용면적 84㎡ 총 392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