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분당 한솔마을 5단지는 지상 15∼25층 12개 동, 1156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지난 1994년 입주해 올해 22년이 지난 아파트다.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로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 조합이 계획한 설계안을 기준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분양 99가구가 추가된 1255가구로 늘어난다.

기존 12개 동은 3개층씩 수직 증축하고 1개 동을 별동으로 계획해 일부 조합 세대와 일반분양 가구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솔마을 5단지는 지난해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정부가 리모델링 세대 간 내력벽 철거 허용을 2019년까지로 유예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돼왔다.

리모델링 조합은 기존 평면을 최대한 유지·활용하고 일부 가구는 복층으로 구성하는 설계안을 계획해 다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번에 시공사 선정까지 마쳤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이후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과 다수 리모델링 시공실적을 보유한 쌍용건설이 시공사로서 분당 한솔마을 5단지가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