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됐던 부산 우동3구역의 시공사로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우동3구역은 규모가 큰 데다 해운대를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건설업계가 주목하던 곳이다.

대우건설은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지난 17일 열린 우동3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동3구역 재개발은 부산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 11만1695㎡에 지하 3층~지상 39층 3030가구 규모(조합설계 기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데 도급금액은 5446억원(VAT 별도)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대안설계대로 진행될 경우 가구수가 3188가구로 늘어나며 도급금액 역시 6620억원 규모로 증가한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 409만원과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37개월(착공일 기준)을 제시했다. 양사의 계획대로라면 2022년 4월에 입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