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자문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의재 허백년의 곧고 단아한 정신세계를 예술공간으로 담아낸 「의재미술관」을 7월의 건축환경문화로 선정하였다.
의재미술관은 건축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다는 풍경있는 건축과 산책하듯이 주변 자연풍경과 전시물을 감상한다는 의미의 문학적 산책로란 건축개념을 적용하여 계획되었다.
가파른 지형에 여러 단으로 배치되어 있고 유리상자 위에 얹혀있는 단순한 형태의 목재상자로 인지 할 수 있지만 주변 자연환경에 순응하여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구성하였다.
내부 공간은 어느 하나 동일한 형태없이 다양한 공간체험을 제공하고 외부 공간 역시 하단부의 경사로, 좁고 긴통로, 누마로 공간 등 여러 형태의 공간구성이 이체롭다.
전시 공간도 편안히 감상하는 정적공간과 이벤트홀과 같은 공용 공간은 외부의 자연광이 여과없이 끌어들인 개방된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적삼목 목재, 기단부의 노출콘크리트, 유리박스 등 친환경적인 마감 재료와 색상선택은 주변 환경에 녹아들게 하였다.
7월의 건축문화환경으로 “의재미술관”이 선정된 것은 무등산 자락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예술적 공간배치로 작품의 우수성이 높게 평가되었기 때문이라고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의 관계자는 밝혔다. |
편집 : 2025.5.23 금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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